전통주 제조업체인 국순당[43650]이 약주 전문주점을 개설하고 체인화사업에 나섰다. 국순당은 7일 백세주를 비롯한 전통 약주들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주점 ''백세주마을'' 1호점을 서울 강남역 부근에 개설,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백세주마을''은 오는 11일 정식 개점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직영점 5개를 포함해 모두 21개의 체인점을 열어 15억여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국순당은 특히 최근 확대되고 있는 저도주 선호 경향에 부응하고, 20대 중반∼30대 중반 연령층을 주공략대상으로 설정하는 등 백세주의 유통망도 넓혀나가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개념의 토종 체인주점 시장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월드컵 기간을 이용해 백세주를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수단으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