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주협회는 1월 광고경기실사지수(ASI)가 4개월 만에 반등세로 돌아서 광고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7일 발표했다. 광고주협회는 3백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1월 광고집행 계획을 설문조사(응답 2백5개사)한 결과 ASI가 101.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ASI가 100을 넘기는 지난해 9월(117.0)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2002년 광고비 지출 전망 ASI도 113.9로 나타나 기업들은 올해 광고비를 지난해보다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ASI가 100 이상이면 지난달보다 광고를 늘리려는 광고주가 많고 100 이하면 광고비를 줄이려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광고주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국제 반도체 가격이 오른 가운데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 생산과 소비에 관련된 경기지표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광고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