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는 지난 5일 12개 회원은행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임기 만료된 이호군 사장(59)의 연임을 결의했다.
행정고시(11회) 출신인 이 사장은 재무부 국유재산과장, 국세심판소 상임심판관 등을 거쳐 지난 99년 비씨카드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국제 구리 가격이 연일 치솟는 배경에 인공지능(AI) 열풍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센터에 구리 배선이 들어가서다. 국제 구리 수요가 장기간 증가하면서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4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선물(7월물) 가격은 파운드(약 0.45㎏)당 전 거래일 대비 0.001달러(0.02%) 하락한 4.4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지만 올 들어 구리 가격은 15.3% 상승했다. 이달 들어 이날까지 상승 폭은 12%에 육박한다.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선물(7월물) 가격도 전 거래일 대비 t당 67달러(0.6%) 상승한 9773.5달러에 장 마감했다. 구리 선물 가격은 지난달 8600달러선을 넘어선 뒤 이달 들어 9000달러를 넘겼다. t당 가격이 1만 달러를 넘을 것이란 기대감이 확대되는 모양새다.미국 선물거래업체 ROJ퓨처스의 애널리스트인 존 카루소는 마켓워치에 "구리의 미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산업 메커니즘이 전환하며 구리 가격은 장기간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구리 가격이 연일 상승한 배경엔 AI 열풍이 있다.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센터에 구리 배선이 활용돼서다. 미국 구리개발협회(CDA)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1메가와트(MW)당 27t 규모 구리가 쓰인다.전기차(EV)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도 구리는 필수 원자재로 꼽힌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기차 한 대당 평균 83kg의 구리가 사용된다. 21.8kg의 구리가 들어가는 내연기관차의 3.8배에 달하는 규모다. 전기차 공급이 점차 늘어나면서 구리 수요가 지정학적 위기와 무관하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미국의 금융투자업체 누버거&nb
현대자동차가 차별화된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현대차는 25일(현지 시각)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5 N'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고 밝혔다.아이오닉5N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N'브랜드 최초의 전기차다. 이날 중국에 공개된 아이오닉5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전기차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전용 기술들이 적용됐다.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을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올 하반기 중국 상하이에 N 브랜드 체험 공간인 'N 시티 상하이'를 오픈하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오익균 현대차 중국사업담당(부사장)은 "지난해 4월 중국에 진출한 현대차 N브랜드는 더 뉴 아반떼N을 시작으로 현지 고객들의 호평을 이끌며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아이오닉5N을 통해 중국 고성능 전동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한국의 남양연구소 및 중국 기술연구소, 그리고 상하이 디지털 선행연구소 등과 협업해 중국 시장에 적합한 현지화 전기차 모델을 개발 중"이라며 "2027년까지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 대응하는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싼타페와 투싼 중국 최초 공개여기에 현대차는 이날 디 올 뉴 싼타페를 중국 시장에 공개하고 하반기 출시 계획을 밝혔다. 디 올 뉴 싼타페는 현대차의 대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에 이어 다시 인도를 방문해 현지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도에서의 전동화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현지 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에 위치한 인도권역 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현대차·기아의 업무보고를 받고 양사 인도권역 임직원들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중장기 전략의 실행 주체인 인도 현지 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열었다. 정 회장이 현지 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연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인도서 150만대 생산 예정"...중장기 전략 수립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주요 거점으로 주목받는 인도 시장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현대차는 생산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에 위치한 푸네에 20만대 이상 규모의 신공장 프로젝트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기아도 올 상반기 인도에서의 생산 능력을 43만1000대로 확대했다.푸네 공장은 지난해 GM(제너럴 모터스)으로부터 인수했다. 현대차는 연 20만대 이상 생산이 가능한 거점으로 설비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푸네 공장 완공 이후에는 82만4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첸나이공장과 함께 연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할 계획이다. 기아까지 합치면 현대차그룹은 인도에서 약 1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인도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하반기 인도 첫 현지 생산 전기차를 선보인다. 올해 말 첸나이공장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양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다. 2030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