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미래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일등 LG 달성''에 매진하기로 했다.

6일 LG구조조정본부에 따르면 구본무 LG 회장에 이어 허동수 LG칼텍스정유 회장,성재갑 LGCI 부회장,구자홍 LG전자 부회장 등 CEO들은 올 신년사를 통해 일제히 ''일등사업'' 창출을 다짐했다.

구 회장은 지난 2일 LG 임원들과의 새해인사모임에서 "외환위기 이후 지금까지의 과제가 생존이었다면 이제는 새롭게 비상하는 LG의 모습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고객이 신뢰하는 일등 LG를 달성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흥망의 소용돌이를 겪었지만 LG는 오히려 체질을 개선하고 안정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며 미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 행사에 이어 열린 각사 신년회에서도 CEO들은 ''일등사업 창출''에 한 목소리를 냈다.

LG정유 허 회장은 "각자 맡은 분야에서 일등이 되겠다는 프로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고 LG전자 구 부회장도 "디지털TV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리더십 확보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타 주요 계열사의 신년사를 보면 △성공 가능성 높은 분야에 R&D 투자를 집중해 성공적인 신약 개발과 상업화를 최단 시일내에 이룩하자(LGCI 성 부회장) △질과 양의 측면에서 1등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자(건설 민수기 부회장) △세계 1등을 향한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자(필립스LCD 구본준 사장) △올해는 도약을 위한 변신의 해로 일등사업을 창출하기 위한 R&D를 더욱 강화할 것(화학 노기호 사장) 등이다.

LG구조조정본부 강유식 사장도 "지난해에 이어 LG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면서 일등사업 선정과 육성을 촉진하고 미래 주력산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자원을 집중하는 미래지향적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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