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대체로 1,317∼1.318원을 오가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31.60엔대에서 정체된 반면 주가가 폭등하면서 달러팔자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00원선을 근근히 유지하며 달러/원의 추가 하락을 막는 구실을 하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55분 현재 지난 연말보다 4.10원 오른 1,317.6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낮은 1,321.90원에 2002년 첫 오후장을 연 환율은 개장 직후 한동안1,321∼1,322원을 등락했다. 그러나 물량 공급으로 서서히 반락하기 시작한 환율은 2시 29분경 1,317원까지 저점을 내린 뒤 1,317∼1,318원을 주로 오갔다.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연말보다 31.25포인트, 4.50% 오른 724.95로 마감, 지난해 8월 29일 731.56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119억원, 95억원의 주식순매수를 가리켰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31.60엔을 가리키며 개장초의 오름세가 둔화된 채 정체된 양상이다. 엔/원 환율은 같은 시각 1,000.53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