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3천여명의 임직원이 자기 자리에서컴퓨터로 인터넷에 동시 접속한 가운데 `인터넷 종무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오전 20분간 열린 종무식은 사업장별로 한곳에 모여 치르던 종전과는 달리본사 소회의실에 박정인 사장 및 몇몇 임원, 수상자만 참석하고 다른 임직원들은 전국 60여개 부품사업소.부품센터와 10여개 해외지사.법인 사무실에서 인터넷 생중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임직원 가족들도 가정에서 회사 홈페이지 사이트를 통해 종무식을 시청했다.


박 사장의 아이디어로 실시된 이 인터넷 종무식은 포상, 사장 식사 등을 카메라로 촬영해 즉시 서버를 통해 전국 사업장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임직원들은 화면을 보고 애국가를 제창하고 수상자에게 박수를 보냈다.


현대모비스는 새해 시무식도 인터넷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