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 이사회에 대해 9백억원의 배상 판결이 내려지면서 임원배상책임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기업들의 가입실적은 아직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임원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기업은 총 3백20개사, 보험료는 약 6백20억원으로 집계됐다. 임원배상책임보험은 임원이 업무수행중 직무상 의무위반, 실수 등으로 회사나 제3자에게 손해배상을 하게 될 경우 배상금과 소송비용을 보상해 주는 상품이다. 11월말 현재 임원배상책임보험 가입 기업중 상장.등록기업은 2백75개사였다. 이는 전체 1천4백10개 상장.등록기업의 19.5%에 불과하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