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은 29일 이인희(李仁熙.73) 고문의 셋째아들인 조동길(趙東吉.46) 부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그룹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첫째인 조동혁(趙東赫.51)부회장은 그룹 명예회장으로 선임됐다. 둘째인 조동만(趙東晩.48) 부회장은 최근 계열분리된 한솔텔레콤,한솔아이벤처스, 한솔글로브, 한통엔지니어링 등 4개사를 맡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솔그룹도 본격적인 2세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한솔은 또 이날 열린 경영위원회에서 선우영석(鮮于永奭) 팬아시아페이퍼 사장을 한솔제지 총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내정하고 문주호(文周鎬) 한솔포렘 대표이사전무를 한솔제지 영업.생산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유명근(劉明根) 한솔포렘 상무를 한솔포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내정했다. 그룹 관계자는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한솔제지에 촐괄 대표이사 부회장과 영업.생산부문 대표를 신설, 총력영업체제를 구축한게 이번 인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솔은 아울러 권교택(權敎澤) 한솔포렘 상무를 한솔케미언스의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으로, 이명철(李明喆) 한솔케미언스 상무를 한솔포렘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고 다음과 같이 5명의 신규 비등기 임원을 선임했다. ▲한솔포렘 영업담당 상무 李일澔 ▲한솔개발 오크밸리 상무 李正鎬 ▲한솔전자자금.국내영업담당 상무 金容華 ▲한솔금고 기업금융담당 상무 金鉉泰 ▲한솔전자디지털연구소장(상무급) 鄭洙和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