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이 주축이 된 서울은행 인수컨소시엄과 동원그룹이 28일 금융감독원에 각각 서울은행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동부그룹 컨소시엄의 대표를 맡고 있는 신복영 전 서울은행장은 이날 "컨소시엄 구성후 시간이 촉박해 서울은행의 발전 방향을 담은 인수제안서를 완벽하게 마련하지는 못했다"며 "동부그룹 등 국내 10개 기업과 2개 외국계 자본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은행을 인수할 경우 서울은행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우선 20% 가량 서울은행 지분을 확보한 후 점차 지분을 늘려 나간다는게 컨소시엄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원그룹도 이날 국내외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은행을 인수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