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28일 올해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등 특수선 중심으로 36척,10억달러어치를 수주해 당초 영업 수주목표인 9억3천만달러를 7.5%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30척,컨테이너선 4척,벌크선 2척 등을 수주했다. 특히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의 경우 단일 선종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이같은 영업실적의 호조로 올해 매출도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1조2백29억원을 기록했고 수주잔량은 2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66척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에 설립된 현지 자회사인 현대비나신 조선소도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1백% 늘어난 4천8백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사상 처음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