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멜론 딸기등 과일값이 강세다. 27일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감귤 한상자(상품 15kg)가 평균 1만2천원에 거래돼 이달초보다 20% 정도 올랐고 멜론도 3개들이 한박스(상품 5kg)가 평균 1만7천5백원에 팔려 지난주보다 13% 가량 상승했다. 딸기는 상품 한상자(상품 2kg)가 전주대비 30% 가량 오른 평균 1만4천원에 거래됐다. 특히 멜론의 경우 나주등 주요 산지의 출하량이 크게 줄어든 반면 유흥업소등의 수요가 늘면서 지난달말 1만4천5백원을 기록한 이래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청과 이태선 경매사는 "송년회 선물등으로 과일을 많이 이용하면서 연말특수가 나타나고 있다"며 "연초와 2월 설 때까지 과일값은 강세 혹은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경기침체로 과일소비가 줄어 올 전반적인 과일값은 작년보다 약세를 면치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