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의 적선동 및 무교동 사옥이 이번주 매각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3일 "당초 지난주 사옥 매각을 위한 최종 계약에 사인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조건이 조정돼 일정이 약간 늦춰져 24일 계약이 최종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옥을 인수할 회사는 모건스탠리로 매각 금액은 1천1억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은 지난 3·4분기 말 기준 1천4백90%에 이르는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사옥매각 외에도 현대중공업 지분(7.2%) 매각,부산 및 광양항의 전용부두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용부두 매각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양해각서 체결절차 등을 밟지 않고 곧장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어서 올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