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4분기에 매출과 가동률이 올해 4분기에비해 조금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한국은행이 매출 20억원이상인 2천945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의 내년 1분기 매출 BSI는 96으로 올해 4분기의 전망치 92보다 높게 나타났다. 매출액 BSI가 96인 것은 백분율을 기준으로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비율보다 4%포인트 더 많다는 뜻이다. 또 가동률 BSI는 올 4분기 전망치(92)보다 조금 나아진 96으로, 재고수준은 올4분기(108)와 비슷한 109로 각각 예상했다. 업황 BSI는 올 4분기 89보다 조금 나아진 90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산성의 경우 89로 올 4분기의 86보다 높아졌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지수가 기준치인 10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비관적인 응답이 더 많았다. 비제조업체의 업황 BSI는 올 4분기(83)와 비슷한 82, 채산성도 84에서 85로, 매출증가율은 83에서 82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내년 1분기도 올 4분기 경기와 비슷한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함께 올 4분기 실적 BSI는 제조업의 경우 ▲업황이 전분기 76에서 85로 ▲매출은 80에서 89로 ▲채산성은 78에서 85로 나아졌고 ▲재고는 113에서 109로 ▲생산설비는 111에서 107로 나타나 재고가 줄고 설비과잉도 소폭 해소되는 등 경기가호전될 기미를 보여줬다. 올 4분기 고용상태에 대한 BSI는 전분기 96에서 93으로 하락, 인력부족 상태가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의 올 4분기 업황 BSI는 전분기 71에서 78로, 매출증가율도 76에서 82로 상승해 경기가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비관적인 답변이 우세했다. 한편 올해 제조업의 업황 BSI는 지난 1분기 61에서 2분기 85로 상승했다가 3분기 76으로 떨어졌고 4분기에 다시 85로 높아졌지만 전체적으로 기준치 100 이하에머물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