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장에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에 대한 항체가 들어 있는 기능성 계란이 나왔다. 생명공학벤처기업인 에그바이오택(대표 이남형)은 노른자에 위염 원인균 헬리코박터 피로리균과 설사를 일으키는 대장균 및 식중독 유발균인 살모넬라균(SE,ST) 등에 대한 4가지 항체가 들어있어 이를 섭취할 경우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기능성 계란 '헬·피·제로'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계란은 어미 닭에 생긴 항체가 계란의 노른자에 옮겨지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어미 닭에 헬리코박터 피로리균 등 위장질환을 일으키는 4가지 항원을 3차례 주입시켜 계란 노른자에 이들 세균의 항체가 만들어지도록 했다. 에그바이오택은 국내외에 이 제품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둔 상태라고 밝혔다. 이남형 대표는 "지난 7월 건국대 의과대 소화기내과에서 실험한 결과 효능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02)572-0958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