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현대자동차가 판매한 승용차 티뷰론과 트라제, 산타페 일부 차량에 대해 제작결함시정(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티뷰론의 경우 엔진에 흡입되는 공기의 압력을 감지, 엔진 회전수, 연료 분사시기, 점화시기를 결정하는 센서가 가속페달 케이블과 마찰돼 접촉 불량으로 엔진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견됐다. 또 트라제와 산타페는 엔진 아래 부분 크랭크축의 위치를 감지하는 센서가 제조공정상 불량으로 주행중 시동이 꺼져 센서 교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6월 12일-11월 1일사이 생산된 티뷰론 3천658대, 99년 4월 9일-올해 2월 28일 생산된 트라제 4만7천539대, 지난해 4월 24일-올해 2월 28일 나온산타페 1만6천607대이다. 회사측은 차량 소유주에게 이를 직접 통보하고 오는 26일부터 1년동안 직영 애프터서비스사업소와 지정정비공장에서 관련 부품을 점검, 교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