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이 올해 240억원의 당기순익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19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말 가결산 결과 신용사업부문에서 217억원의당기순익을 올렸다. 수협은 투자유가증권 처분에 따른 이익 404억원, 외화부문이익 70억원, 기타이자부문 122억원 등 모두 596억원의 수익을 올려, 이 가운데 대손충당금 적립 245억원, 사업외비용 114억원, 신탁부문운용손실 20억원 등 모두 379억원을 지출했다. 사업외비용 중 명예퇴직금 지급이 39억원, ABS 후순위채 감액손실이 75억원으로각각 집계됐으며, 신탁부문 운용손실은 현대건설 주식평가손 5억원과 주식매각 보전보족금 감소 8억원 등으로 나타났다고 수협은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은 목표 10.0%를 미달한 9.03%에 머물렀으나 총자산이익률은 목표치인 0.30%를 달성했다고 수협은 덧붙였다. 수협중앙회 신용기획부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적자였던 신용사업부문에서 가결산 결과 217억원의 흑자를 낸 것은 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부실채권 정리와유가증권에서 수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면서 "현 추세라면 연말까지 모두 240억원의 당기순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중앙회는 올해 모두 1조1천581억원의 공적자금을 수혈받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