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으로 넘겨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20일부터는 비자카드를 소지하고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우체국 창구에 있는 ATM기(현금입출금기)를 통해 체류기간중 사용할 원화 현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20일부터 우체국 창구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글로벌 ATM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비자카드를 가지고 방한한 외국인이면 우체국에 설치되어 있는 ATM기에서 1회에 70만원,하루 1천만원까지 원화를 인출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서비스가 가능한 우체국은 서울 1백6개를 포함해 전국 1백90개이다. 이교용 우정사업본부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관광객에게 현금인출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국가 이미지를 격상시키고 관광수입을 늘리는데 다소나마 기여하기 위해 글로벌 ATM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