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일본 최대 반도체기업 도시바는 도시바의 미국내 반도체공장을 내년 1월 마이크론에 매각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현지시간) 공동 발표했다. 마이크론 스티브 애플레톤 사장은 이날 "도시바 공장의 인수로 마이크론은 D램 산업 불황기를 잘 헤쳐나갈 힘을 가지게 됐고 비용절감과 고객 서비스 강화에 한층 노력을 기울일 것"고 말했다. 마이크론과 도시바는 그러나 구체적인 인수및 매각 금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도시바는 또 D램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할 예정이라고 거듭 밝혔다. 도시바는 미국 공장의 플래시 메모리 부문은 일본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시바와 제휴협상을 벌이던 인피니온은 이날 도시바의 발표가 나온 후 "도시바와의 협상은 결렬됐지만 다른 업체와 협상 가능성은 열어놓는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