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라이빗 에퀴티(Private Equity)'투자가 다시 각광받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1천억달러의 PE자금들이 통신업체에 투자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는 보도다. 프라이빗 에퀴티는 미공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자금을 대는 것은 물론 경영권도 인수,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해 기업가치를 높인 뒤 공개하거나 다른 기업에 매각해 높은 수익을 올리는 새로운 투자기법이다. 큰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사설펀드라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부티크 펀드와 유사하다. 그러나 투자대상기업의 경영에 깊숙이 개입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PE투자는 경영권을 인수하기 때문에 투자기간이 길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