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오는 26일 운항중단 4년만에 괌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건설교통부로부터 괌과 사이판 노선의 운항면허를 받았다"면서 "괌 노선은 오는 26일부터, 사이판 노선은 내년 1월 11일부터 각각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두 노선은 하루 1편씩 주 7회 운항하며 280석 규모의 A330기와 400석의 B747기가 투입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97년 8월 괌 추락사고로 미국으로부터 운항제재를 받은뒤 제재가 끝나는 지난달 이들 노선의 재취항을 계획했으나 미연방항공청(FAA)의 항공안전2등급 판정으로 재취항이 금지돼 지금까지 이를 연기해 왔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