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자동차 등록대수가 연내에 1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1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1월말까지 새로 등록된 외제차는 9천3백6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30대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외제차 등록대수는 지난 98년만해도 1천9백21대에 불과했으나 99년 2천9백3대,지난해 5천5백40대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11월말 현재 1천2백88만3천5백44대로 지난해말의 1천2백5만9천7백26대에 비해 82만4천2백68대(6.4%) 늘어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는 전체의 68.7%인 8백91만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물차 2백79만대(21.5%) 승합차 1백27만대(9.8%)등이었다. 중고차 수출은 지난달말까지 승용차 4만6천4백81대,승합차 3만7백1대,화물 및 특수차 2만4천5백2대로 모두 10만1천6백84대를 기록,사상 처음으로 1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한편 생산 판매부문에서는 2년 연속 3백만대 이상을 생산하여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에 이어 세계 5대 생산국에 진입했다. 수출액도 지난해 1백23억8천만달러에서 5% 증가한 1백30억달러를 기록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