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자동차 등록대수가 연내 1만대를 돌파할전망이다. 1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신규 등록된 외제차는 9천36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30대보다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연말 1만대를 넘어설 것으로보인다. 외제차 등록대수는 98년 1천921대에 불과했으나 99년 2천903대, 지난해 5천540대로 최근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 고급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크게높아지고 있음을 반증했다.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11월말 현재 1천288만3천544대로 지난해말의 1천205만9천726대에 비해 82만4천268대가 늘었으며 등록차량중 승용차는 891만대(68.7%), 화물 279만대(21.5%), 승합차 127만대(9.8%)였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차량이 741만7천154대(57.6%), 경유 401만2천539대, LPG 141만5천2대(11%) 순이었다. 중고차 수출은 지난달말까지 승용차 4만6천481대, 승합차 3만701대, 화물 및 특수차 2만4천502대로 모두 10만1천684대가 해외에 팔려 처음으로 10만대 벽을 돌파했다. 97년 3만5천732대였던 중고차 수출은 98년 8만8천175대, 99년 8만1천512대, 지난해 8만8천655대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생산 판매부문을 보면 2년연속 300만대 이상 생산으로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에 이어 세계 5대 생산국에 진입했으며 수출액도 지난해 123억8천만달러에서 5%증가한 130억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