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의 재보험사인 대한재보험[03690]이지난 9.11 미국테러사태로 인한 재보험료 인상으로 올해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예상된다고 영국의 해운전문지 로이드 리스트가 13일 밝혔다. 로이드 리스트는 내년 3월 결산까지 대한재보험의 순익은 700억원에 달해 지난해의 294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드 리스트는 이처럼 수익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대한재보험은 올해 액면가5천원을 기준으로 20%이상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대한재보험의주가는 실적 호전에 힘입어 무려 304%나 폭등했다. 회사측은 다만 확보된 보험상품에 의한 수익이 올해 최고에 달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수익이 다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드 리스트는 덧붙였다. 대한재보험은 세계 재보험업계에서 17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내에서는 뮌헨 리, 스위스 리, 제네럴 앤 콜로냐 리 등 세계 유수의 재보험업체와 경쟁하며 68%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