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12월 8일 롯데백화점의 첫 지방점포로 문을 연 부산본점이 6년간 총 3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13일 개점 첫달에 405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외환위기를 맞았던 98년(-1.1%)을 제외하고는 연평균 20%에 가까운 신장률을 기록, 6년간 누적매출액이 3조5천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부산본점은 99년 서울본점과 잠실점에 이어 세번째로 매출 6천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초 누적 매출액 2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내년에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특수가 겹쳐 4조원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6년간 입점고객수는 1억3천4백만명이 넘어 부산시민 1인당 40번이상 부산본점을 다녀간 셈이다. 고객 자동차 수도 총 858만대가 넘어 부산시에 등록된 승용차 및 승합차(67만대)들이 12번 이상씩 부산본점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 11월 옛 세원백화점을 인수해 동래점을 개점한 데 이어2005년까지 중구 옛 시청부지와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각각 중앙동점과 해운대점을개점할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