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12일 독자기술로 건조한 1만7천t급 다목적 카페리선인 '성희(聖希)'호의 진수식 및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이 지난해 부관페리로부터 수주한 이 선박은 길이 1백62m에 최대속력 20노트로 운항할 수 있으며 컨테이너 1백14개와 승용차 30대를 적재하고 6백여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수송할 수 있다. 또 다목적 홀과 체력단련실 등 각종 여객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성희호는 내년 4월 인도돼 부산~시모노세키(일본) 항로에 취항하게 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