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 홀덴 미국 미주리 주지사는 11일(현지시간) "미주리주는 홀리데이비슨 공장과 포르셰 공장이 있는 미국 중서부의 대표적인 산업지역"이라며 "미국 현지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현대자동차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를 설명하는 코리아캐러밴 팀들과 세인트루이스대에서 면담을 가진 홀덴 주지사는 현대차 현지공장 유치경쟁에 나선 것과 관련,"미주리주는 미국의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인 데다 IT(정보기술)산업 관련 인프라가 잘 정비돼있고 인력이 우수해 많은 외국기업들이 찾고 있다"며 "홀리데이비슨 포르셰 등도 투자했고 다임러크라이슬러는 공장을 확장 중이다. 자동차산업만으로 따져도 우리 주가 미국에서 2,3위를 달린다. 현대차가 우리 지역에 공장을 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차 현지공장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홀덴 주지사는 또 현대차에 제공할 인센티브(혜택)에 대해 "우리 주는 세율이 낮은 데다 투자하는 외국기업들에 투자 규모와 신규 고용인력에 따라 세금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각종 교육개발프로그램도 많고 임금 수준도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미주리주)=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