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소주가 나왔다. 롯데칠성음료는 "롯데 계열 슈퍼마켓과 서울 시내 주요 음식점 등의 소매점에서 소주 신제품 '한송이'의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된 한송이는 송이버섯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제품. "녹차성분이 함유된 두산의 '산(山)'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참고로 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출고가는 3백60㎖짜리 1병에 9백90원으로 기존 소주제품보다 40%정도 비싸다. 롯데는 일단 1차분 1만5천병을 시장에 내놓고 소비자 반응을 지켜본 뒤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웠다. 롯데측이 현재 고려하고 있는 방안은 기존 업체 인수와 자체 생산 두가지. 업계에서는 영업 마케팅 등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방 소주업체를 인수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롯데는 안성 부평 등 기존 공장에 라인을 깔아 자체 생산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