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말하는 올 한해 자동차업계 최고의 뉴스는 무엇일까? 1위는 대우차 GM 매각(16.8%) 소식이 자동차업계를 흔든 올해의 Top News라고 네티즌들은 말했으며 그 뒤를 이어 2위는 자동차 특소세 인하(16.5%) 3위, 자동차보험 자유화(11.8%) 4위, 안전띠/썬팅/운전중 핸드폰 사용금지 등 안전운전 법규강화(11.0%) 5위, 자동차세 불복 청구운동(9.9%) 등이 선정됐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인터넷 자동차 포탈 리베로(www.libero.co.kr)가 자체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의 자동차 뉴스(Year's Auto News)' 설문조사에서 조사되었다. 리베로 회원 6,186명이 참가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선정된 Top 10 뉴스를 보면 6위 리콜 차량 급증세(6.7%), 7위 주행거리계 실제주행거리와 오차폭 발견(5.4%), 8위 디젤엔진차량 소비자 인기 급상승(3.4%), 9위 국내 최초 6기통 스포츠카 투스카니 출시(3.3%), 10위 현대차 올순익 1조원 돌파(2.6%) 등이다. 특이한 점은 20대와 50~60대가 대우차의 GM 매각을 올해의 Top News로 선정한 반면, 자동차의 실구매층인 30대와 40대는 자동차 특소세 인하를 올해의 Top News로 선정했다. 연령층에 따라 올해의 뉴스 선정에 조금씩 차이를 보인 부분은 '썬팅/ 안전띠/ 운전중 핸드폰 규제 등 안전운전 법규강화' 뉴스로 20대 운전자에게는 3위 뉴스로 선정됐지만 30~40대 운전자에게는 5위 뉴스로 선정됐다. 또한, 지난 가을 3년 이상 된 중고차를 가진 운전자들 사이에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자동차세 불복 청구운동' 소식도 30~40대에서는 3위로 선정된 반면, 20대에게는 6위 뉴스로 선정되는 등 연령층에 따라 자동차 뉴스를 받아들이는 체감온도가 상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의 자동차 Top News와 더불어 '대우차의 GM 매각으로 인해 가장 기대되는 것은 무엇인 지'와 'GM이 인수한 대우차에 대한 구입 의사', '2002년 GM이 대우차 판매시 예상되는 시장점유율'에 대해서도 함께 설문을 실시했다. "대우차의 GM 매각으로 인해 가장 기대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으로는, '국내시장 경쟁 본격화로 타사(현대/쌍용 등) 자동차 품질향상'을 1위(24.3%)로 뽑았다. 네티즌들은 GM이 국내 시장에 들어옴으로써 실제 대우차에 대한 품질 향상 보다는 시장경쟁 본격화로 인해 다른 제조사의 자동차 품질 향상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 뒤를 이어 '대우차 자체의 품질 및 성능향상'이 2위(13.5%)에 선정 됐으며, 'GM의 다양한 자동차모델 구입의 용이성'(12.6%)과 '품질보증 연장 등 다양한 보증제도 개발'(11.8%), '자동차유통의 선진화'(10.9%)를 3, 4, 5위에 랭크 시켰다. "GM이 대우차를 판매한다면 구입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47.2%가 그렇다 라고 답했으며, 7.2%는 매우 그렇다 고 답해 긍정적인 대답이 54.4%로 매우 높게 나왔다.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 사람은 35%이며 사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한 네티즌은 9.6%에 불과했다. 특히, 20대와 40대의 경우 "매우그렇다" 라고 답한 네티즌이 8%와 8.5%로 30대의 6.6%에 비해 크게 앞섰다. 변화에 대한 수용성이 높고 수입차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20대층은 "GM이 대우차 판매시 2002년 시장 점유율을 얼마로 예상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해, 시장점유율 21~25%에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16~20%를 차지할 것이다"에 가장 많은 의견(31.9%)이 모아졌으며 "21~25%"가 2위(22.3%), 10~15%가 3위(18.5%), 26~30%가 4위(14.6%)에 올랐다. 총 6,186명의 회원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20대가 2118명(34%), 30대가 3340명(54%), 40대가 588명(9.5%), 50대 이상 140명(2.3%) 등이 설문에 응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