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이 정리채권 추가 변제 등을 요구하며 부품 공급을 무기한 거부하기로 한 가운데 대우차 전 공장의 가동이 이틀째 중단됐다. 대우차 관계자는 12일 "매그너스.레간자.라노스를 생산하는 부평공장과 레조.누비라를 조립하는 군산공장, 마티즈 생산라인이 있는 창원공장이 모두 오늘 아침부터가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대우자동차판매 노조원 500여명도 회사측의 임금체계 개편 등 구조조정 계획에 반발, 이날 이틀째 파업을 벌였다. 앞서 대우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는 대우차로부터 받지 못한 잔여 상거래정리채권 1조5천억원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본계약 내용에 포함시켜 전액 변제해줄 것을 요구하며 11일부터 부품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