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六星, 별6개 등급)급 호텔인 'W 호텔'이 국내에 처음으로 상륙했다. 워커힐 호텔은 전 세계 80여개국에 총 725개의 특급호텔 체인망을 갖고 있는 '스타우드 & 월드 와이드 리조트'와 W 호텔의 체인호텔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인식은 이날 오전 워커힐 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열렸다. 워커힐 호텔은 현재 호텔 부지내에 256실 규모의 특급 `W 서울 워커힐' 호텔을신축중에 있다. 2003년 8월 개관예정인 이 호텔의 객실은 아트룸, 미디어룸, 온천룸등의 다기능 객실로 꾸며질 예정이다. 워커힐 호텔은 기존의 호텔 건물도 리노베이션 작업을 거쳐 쉐라톤과의 체인호텔 계약이 끝나는 내년 말 호텔명을 쉐라톤 워커힐에서 W 서울 워커힐로 바꿔단다는계획이다. 스타우드 & 월드 와이드 리조트가 운영하는 체인호텔 가운데 최고급 브랜드인 W호텔은 지난 1998년 12월 뉴욕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으며, 현재 미국과 호주에 약10여개의 체인호텔을 두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찾는 호텔로도 유명한 W 호텔이 외국에 체인호텔을 두는것은 한국이 3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현재 공식적인 호텔분류 등급에는 별 5개 등급까지만 있으나 호텔업계 내부에서는 포시즌과 파크 하얏트, W 호텔 등 3개 브랜드를 별 6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W 호텔은 단순한 숙박공간의 개념을 초월해 수준높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신개념의 공간"이라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워커힐 호텔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