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최근 상승세를 이으면서 1,287원까지 올랐다. 1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 환율은 한산한 거래속에 1,286원 사자, 1,288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286∼1,287원을 거닐었으며 뚜렷한 방향성은 가지지 못했다. 달러/엔 환율의 상승 지속이 NDF환율의 거래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125.96엔으로 마감했다. 달러/엔은 장중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126.40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일본의 10월 기계주문이 전달보다 10.1% 줄었다는 발표로 인해 일본 경제 회복이 당초 전망보다 늦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 12일에는 일본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나 대부분 경제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엔화 가치 하락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