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소기업들도 앞으로 담보없이 신용으로 은행에서 최대 1억원까지 빌릴 수 있게 됐다. 기업은행은 10일 총 자산 5억원 이하인 소기업의 신용도를 평가,이를 근거로 신용대출을 해주는 '소기업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해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특히 신용평가시스템에 의해 취급된 신용대출은 사후에 부실화되더라도 관련 직원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담보위주의 대출관행 등으로 은행거래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았던 자영업자 등 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소기업들은 기업은행과의 거래 유무와 관계없이 간단한 신용평가 기재사항만 작성하면 소기업 신용평가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다. (02)729-6040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