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테러 조세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테러 예방을 위해 부담하는 각종 직·간접 경비를 말한다. 다시 말해 테러에 대한 보안과 검색을 강화하는데 소요되는 경비와 테러로 인해 지연되는 물류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다. 미국은 이미 테러 복구와 방위비 증액을 위해 약 1천억달러에 달하는 긴급예산을 편성했다. GDP 기여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70%에 달하는 민간소비심리가 지난 번 테러 사건으로 한때 크게 둔화된 점을 감안하면,반테러 조세는 수천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도 내년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테러 방지를 위해 부담해야 할 반테러 조세가 상당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