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업계에 일부 업무를 떼내 별도 회사를 설립하는 분사 바람이 불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내년초 보험 계약 및 사고조사업무를 전담하는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20억원 규모의 자본금으로 출범할 이 회사는 현재 본사 사고조사인력을 넘겨받아 본사 업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교보는 연내 금융당국에 사업인가 신청을 낼 방침이다. 대한생명도 내년초 콜센터와 텔레마케팅 조직을 별도 자회사로 분리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최근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능별 조직 전문화 전략을 채택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