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특구 지정 등 금강산 관광 활성화 대책이 조속히 마련되지 않을 경우 금강산 관광은 당장 내년 초부터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7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측과 금강산 관광 활성화 방안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그러나 북측과 합의한 오는 15일까지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우리 의사와는 상관없이 금강산관광사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로서는 유일한 희망인 한국관광공사가 관광특구 지정 지연등을 이유로 자금지원을 거부하고 있어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현재 상태가 계속되면 금강산 관광사업은 연말을 넘기기 어려우며,연말을 넘긴다 해도 내년 초중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