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재가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마케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5일 동양화재는 올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자동차보험 보험료 수입이 4천1백4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6%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16.9%인 자동차보험시장 성장률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양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8.2%로 전년 동기보다 1.2%포인트 높아졌다. 동양이 올들어 자동차보험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 것은 중위권 회사에서 대형사로 진입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동양은 올들어 지원부서 인력을 영업 현장에 전진 배치하고 대리점 영업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주단위로 영업실적을 평가함으로써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동양화재 정건섭 사장은 매달 영업현장을 돌아보며 직원들을 독려함으로써 사기를 올리고 있다. 그 결과 자동차보험 갱신율이 70%대로 전년에 비해 10%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