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감자 등 이색적 원료를 쓴 라면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삼양식품은 5일 국산 청결미 15%를 섞은 '쌀라면'과 '쌀설렁탕면'을 개발,내주초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지난 90년대초 쌀 30%를 섞은 쌀라면을 내놓았으나 쫄깃쫄깃한 맛이 적어 실패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엔 쌀 비율을 15%로 했다. 삼양은 쌀라면(1백20g,5백50원)의 경우 쌀특유의 씹는 맛과 구수함을 강조했으며 쫄깃한 면발과 얼큰한 국물 맛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특히 시장에서 쌀라면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시식용 제품보급과 OK캐쉬백 쿠폰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세모는 (주)더불어식품과 공동으로 면발원료의 60%를 국산 감자로 만든 '꼬들꼬들 오돌오돌 감자라면'을 개발해 최근 출시했다. 세모는 감자라면은 밀가루라면보다 면을 끓였을 때 퍼지는 시간이 3∼4배정도 길어 매끄러운 면발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봉지당 9백50원.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