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전형적인 수요우위 장세를 연출하며 하락 하루 뒤 반등했다. 4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4.20원 오른 1,27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10원 오른 1,27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호전 장 내내 1,271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2시께 정유사 결제 수요와 은행권의 숏커버성 매수세가 늘자 상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1,274.70원까지 오른 다음 상승폭을 소폭 좁혔다.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사흘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지만 매수 강도는 약해졌다. 거래소에서 351억원, 코스닥에서 1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전날 미국 경기지표 상승으로 뉴욕 시장에서 124엔대로 올랐던 달러/엔 환율은 무디스사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하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합세에 머물렀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30분 현재 124.08엔을 기록했다. 엔/원 환율은 1,026.83원을 가리켰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