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은 정리채권의 추가 변제와 자금 지원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 주부터 부품 공급을 중단키로 했다. 대우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는 4일 대우차 부평공장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대우자동차로부터 받지 못한 잔여 상거래 채권 1조5천억원을 미국 GM과의 본계약 내용에 포함시켜 전액 변제받을 수 있도록 해 주고 산업은행이 지원키로 한 1천2백23억원을 시급히 대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협신회는 또 대우차가 GM과 본계약을 체결해 공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때까지 수출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대우차에 수출금융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