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리는 데 빠질 수 없는 것이 트리다. 문제는 만만찮은 비용부담.저렴한 트리는 없을까. 할인점 홈플러스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기 위한 최소비용을 2만원 안팎으로 산출했다. 작은 나무에 깜빡이 전구를 달고 솜으로 눈송이를 만든 뒤 단촐한 액세서리를 다는 기본적인 형태를 연출할 때의 가격이다. 트리를 만들 때 제일 부담스러운 것은 나무장만 비용.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스카치나무는 90cm 짜리가 8천8백원이다. 키가 1백80cm일 경우 1만4천7백원을 받는다. 트리에 눈이 쌓인 것처럼 제작한 화이트나무는 1만2천5백~2만2천9백원이다. 장식전구는 선호도가 높은 깜빡이 칼라전구 1백20개짜리를 다는데 6천5백원이 들어간다. 여기에다 무지개볼(6개들이 2천7백원), 장식솜(4백50원), 별이나 모빌산타 등 액세서리(9백90~2천5백원)를 장만하는 데는 4천~6천원이 필요하다. 결국 가장 단순하게 트리를 장식할 경우 드는 비용은 2만원선으로 산출된다. 크고 고급스러운 나무를 사용하고 화려한 액세서리로 장식할 경우 비용은 4만~5만원으로 올라간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