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나 어린이가 주고객인 과자와 음료에 칼슘 철분 DHA 등 각종 영양 성분을 첨가한 제품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주부들이 제품을 고를 때 값보다는 영양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제과는 3일 롯데웨하스 3종(딸기 초코 바닐라)과 고급 초코파이인 '업그레이드 몽쉘'에 칼슘을 넣은 결과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해태제과는 유기농 밀가루와 생우유를 주원료로 한 고급 비스킷 '자연애(愛)'에 비타민과 칼슘을 첨가했다. 크라운제과도 최근 철분을 넣은 스낵 '옥수수퐁'을 선보였다. 농심은 짭짤하고 담백한 맛의 스낵인 '화이바 뻥튀기'에 식이섬유를 첨가해 출시했다. 한국코카콜라는 칼슘과 비타민C를 첨가한 과일주스인 '쿠우'로 큰 인기를 끌었다. 빙그레는 어린이용 기능성 요구르트인 '내아인'에 칼슘 DHA 비타민C·D 등 영양분을 넣어 주부들의 시선끌기에 나서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