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스웨덴 콘코디아사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31만5천t급 쌍축 유조선 '스테나비전'이 최근 미국의 마리타임리포터와 영국의 네이블 아키텍처지가 뽑은 2001년 세계 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로써 지난 83년부터 올해까지 19년 연속 세계 우수 선박을 건조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정부가 농업진흥지역(옛 절대농지) 중 3㏊ 이하 자투리 농지 2만1000ha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전체 농업진흥지역(78만ha)의 2.7%가량으로, 서울 여의도 면적(290ha)의 72배가 규모다.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된 땅은 농작물을 경작하거나 농지를 개량하는 용도로만 쓸 수 있어 개발이 제한돼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이런 내용의 '소규모 농업진흥지역 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오는 6월 말까지 개발 계획을 제출하면 타당성을 검토한 뒤 10월 중 정비할 수 있는 곳을 확정할 계획이다.정부는 농지 보전을 위해 1992년 우량농지를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하고 관리해 왔다. 하지만 그동안 도로와 택지, 산업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남은 3㏊ 이하 자투리 농지의 경우 농사를 짓기 어려운 상황인데도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된다는 지적을 받았다.이에 정부는 이런 자투리 농지에 한해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해 주민 문화복지시설, 체육시설, 편의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26일 관련 계획을 각 지자체에 통보하고, 다음 달 2∼16일 지자체 농지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권역별로 네 차례 열 예정이다.자투리 농지 정비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6월 말까지 농업진흥지역 해제 요청서를 농식품부에 제출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한 뒤 오는 10월 농업진흥지역 해제 여부를 지자체에 통보할 계획이다. 지자체가 농업진흥지역 해제 고시 등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면 연내 자투리 농지 정비가 완료된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농지를 포함한 농촌이 가진 모든 자
한일시멘트가 임직원 안전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최고안전경영자(CSO) 안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포럼에는 오해근 CSO를 비롯해 한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 주요 생산공장 공장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오 CSO는 안전 보건 경영 지향점을 공유하기 위해 강연과 토론을 실시했다. 이후 전문 안전문화 컨설팅 기관을 초빙해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경영진이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한 사례 교육을 진행했다.한일시멘트는 다음달까지 계열사 한일현대시멘트를 비롯한 전 사업장에서 릴레이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해 임직원 안전 의식 고취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은 이달 1일 안전보건공단 강원동부지사와 함께 ‘안전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는 영월공장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오 CSO는 “재해 방지를 위해서는 직접적인 위험 요소 차단뿐만 아니라 임직원 안전의식과 같은 간접 요인 관리도 중요하다”며 “전 임직원의 안전 마인드와 안전 지식 수준을 향상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