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특송업계 선두업체인 DHL코리아는 유학생우대서비스 국제의료특급서비스 등 다양한 틈새상품을 개발하고 고객공략에 나섰다. 유학생우대서비스는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위해 외국학교로 0.5kg 이내의 입학원서를 발송하는 사람에게 발송지역에 관계없이 1만6천원에 배달해주는 것. 유학전형을 위해 0.5kg을 초과하는 실습작품 등을 발송하는 경우에는 발송 요금을 20% 할인해준다. 또 유학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이나 학용품도 5kg까지는 10%,5.5~19.5kg은 20%,20kg이상은 30%까지 운송료를 깍아준다. 인터넷 홈페이지(www.dhl.co.kr)에서 우대권을 인쇄해 제출하거나 본사(02-710-8314)로 요청하면 우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국제의료특급서비스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의료품 견본이나 완제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재사용이 가능한 특수포장재를 이용하는 등 의료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첨단 통합물류서비스이다. 의료용품 배송이 많은 독일,영국,북유럽 국가에서 우선 시작된 뒤 조만간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와 아시아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DHL은 수입물품을 요청하기만 하면 해외거래선에 직접 연락해 수입물품을 인수받아 전달하는 "수입화물 특급서비스"도 시행중이다. 일정 금액이하의 관세는 DHL이 선납하기 때문에 통관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미리 정해진 원화로 요금이 청구돼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 DHL코리아 마케팅팀 윤상률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틈새상품을 개발하는 등 고객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