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기관들이 '크레디트 뷰로(CB)'를 앞다퉈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크레디트 뷰로는 금융거래를 하는 고객들의 신용정보를 집중 관리하고 최종적으로 점수화한 뒤 각 회원사에 제공하는 기구를 말한다. 회원사들은 자사의 고객정보를 CB에 집중시켜주고,CB는 회원사들로부터 취합한 고객정보를 관리·가공해 다시 회원사들에 나눠주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국내 금융회사들은 연체기록 등을 근거로 고객들의 신용상태를 파악해 대출한도와 금리를 결정해 왔다. 이 때문에 신용도가 좋은 고객이 신용도가 나쁜 고객의 위험을 떠안게 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국내 금융기관들이 CB를 도입할 경우 이런 폐단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