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공기업 백화점인 '행복한세상'이 3일 개점 2주년을 맞아 생활전문 백화점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행복한세상은 2일 점포운영의 기본 방향을 '생활전문 백화점'으로 정하고 우수 중소기업 명품들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생활한복 전통침구류 자기류 등 장인들의 명품을 대거 발굴,판매해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는데 주력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위해 영업부문 바이어와는 별도로 상품개발실을 신설,상품발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재 이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중소기업 명품으로는 자연친화 가구인 '가구쟁이 류영수',전통공예 전문점 '통인가게',장신구인 '가야비' 등을 꼽을 수 있다. 행복한세상은 의류나 패션 상품 중심의 다른 백화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가구·주방용품 등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