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방벤처 1호 기업인 (주)한사모는 2년여의 연구 개발 끝에 기능성 복분자주를 개발하고 시판을 위해 합작 파트너를 찾고 있다. 자본 합작은 물론 판매 제휴도 가능하다. 기능성 복분자주는 중소기업청의 기술혁신자금을 지원받아 계명대학교 신기능성 식품 사업연구소(정용진 교수팀)와 산학 협동으로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이 복분자주는 익은 열매를 이용하는 기존 복분자주와 달리 강장제로 효과가 있는 산딸기의 미숙과(익지않은 열매)를 원료로 사용해 맛과 향이 좋고 신장 기능을 강화하는 기능을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의 하우청 사장은 "최근 전통 약주의 인기 바람을 타고 복분자주의 연간 시장 규모가 2백억원을 넘고 있어 시판에 들어갈 경우 사업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한사모는 다양한 복분자 음료도 개발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하우청 사장은 한방 제품의 현대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월 특허청에서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