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대표 이정일)은 최근 홍콩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로이드 리스트 아시아 어워즈 2001'시상식에서 조선.해운 관련13개 부문의 최고 기업중 조선부문에서 올해 `세계 최고의 조선업체'로 선정됐다고2일 밝혔다. 지난 99년과 2000년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수리조선업체'로 선정됐던 현대미포조선의 이번 수상은 신조선 사업에 진출한지 6년만의 쾌거로 케이블 부설선 등 특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실적을 높이 샀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년간 해외 유명 선주사, 선급 및 조선학자 등 13명의 저명한 조선해운 패널리스트들에 의해 최종 후보에 오른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등 3개사를 제치고 선정됐다. 역대 최고 조선소는 99년 미쓰비시중공업, 2000년 현대중공업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지난 96년부터 사업다각화에 나선 현대미포조선은 올들어 현재까지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13척, 해저파이프 부설선 1척, 해저광케이블 부설선 4척 등 총 20척을 건조, 창사 26년만에 매출 1조원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들어 고부가특수선 등 30여척을 수주하는 등 현재 총 70여척(20여억달러)을 수주, 3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울산=연합뉴스) 이종완기자 love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