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30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장기 외화채권 기준)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조정되면 대개 1년 이내에 신용등급 상향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조만간 한국의 신용등급이 'Baa2'에서 'Baa1'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무디스는 내년 2월 우리나라와 연례 협의를 가진 뒤 4∼5월께 국가신용등급을 새로 매길 예정이다. 무디스는 그러나 통합재정수지의 적자 가능성이 있어 원화국채는 종전 등급(Baa1,안정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