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 현대증권과 AIG컨소시엄간의 출자협상에 진전이 있다며 내달말까지 현대투신 매각 본계약을 체결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미국 테러사건으로 본계약 협상이 늦어진데다 공동출자 선결요건인 현대증권과 AIG컨소시엄간의 출자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해 본계약 체결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투신 공동출자에 대해서는 정부와 AIG컨소시엄이 지난 8월23일 체결된 양해각서(MOU)상 추진일정에 따라 11월말까지 출자금을 납입토록 돼 있다. 금감위 관계자는 "현대증권과 AIG컨소시엄간 협상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MOU효력 종료시한인 금년 12월말까지 본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