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재단 정읍병원(원장 황혜헌)이 양.한방 협진체제에 들어갔다. 정읍병원은 29일 한방종합 전문병원인 정읍 아산 한방병원을 병원내 후관에 개설하고 한방내과와 침구과, 재활과, 부인과, 소아과, 신경정신과 등 9개 분야의 전문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방병원은 30개의 황토 침대를 비롯 실시간 체열 진단기와 지문인식 체질진단기, 화병 진단기, 체성분 분석기, 체형 진단기, 맥진기 등 한방의 첨단장비를 모두갖췄다. 이들 장비는 또 한방 종합검진에 필수적인 진료시스템으로 국내 최고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아산재단 산하 전국의 8개 병원 가운데 최초로 정읍병원이 양.한방 협진체제를 도입했다"며 "협진의 장점을 살려 전북도내 남서부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읍병원은 서울 중앙병원과 원격 영상진료를 실시하는 등 지방병원의 한계를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읍=연합뉴스) 박희창기자 changhip@yna.co.kr